[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1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서 "오늘 가서명을 한다고 하는데 제정신이냐고 묻고싶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에 대한 정면 역행이다. 만약 오늘 가서명을 하면 참여한 국방장관을 해임 또는 탄핵절차를 밝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거리에 나온 100만 촛불민심은 대통령의 지난 4년간 국정실패, 일방통행에 대해서 분노하고 대한민국 구정운영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분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민이 반대하는 협정을 일방 관철한다는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보이겠냐"며 "분명히 말하지만 민심을 거스르고 일방정책을 편 관료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 "어제 1월21일 전당대회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한가한 판단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하루하루 급한데 내년 1월까지 새누리당을 현상태로 끌고가겠다는 인식에서는 절망 느꼈다"며 "분명 말하지만 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를 은폐하고 비호하는데 앞장서고 게이트가 국정농단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한 대표와는 대화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분명한 것은 박 대통령이 이러한 상황을 내년 12월까지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며 "국민 민심 거역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최고위, 의총, 각종 단위 거쳐서 대응 방침을 분명하게 정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파압과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 "철도파업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 국민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말했지만 성과연봉제는 노사합의에 의해 진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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