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방성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부인이 체코 대사 자리를 맡고 싶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체코 출신 이바나와 1977년 결혼했다가 15년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서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반카, 차남 에릭 등 3자녀가 있다.

이바나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NYP) 인터뷰에서 "체코 대사를 시켜달라고 제안하고 싶다"며 "난 그 곳에서 태어났고 그 나라 언어를 쓴다. 다들 나를 안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꽤 유명하다"며 "저서 3권은 25개 언어로 번역돼 40개국에 출판됐다. 난 내 이름 이바나로 유명해졌다. 트럼프라는 이름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바나는 트럼프가 자신과 이혼한 뒤 재혼한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46)가 영부인이 되는 것이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멜라니아는 옷과 짐을 다 싸야 하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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