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확산, 대통령 지지율↓ 앞 적극해명 나선 듯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청와대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의혹인 '간호장교 청와대 출장설'에 대해 "기록은 없다. 간호장교 외 다른 수도병원 인사 출입도 없다. 보도를 바로잡아 달라"고 부인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 당일 국군수도병원 소속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경호실·의무실 확인 결과를 근거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전 날 청와대는 최순실 씨가 대통령전용기를 타고 이란 순방에 동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허구적이고 악의적"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가 침묵하는 주장들이 국민 사이에 기정사실화 되는 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두 자릿수를 회복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14~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85.9%다.

수도권,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50대 및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은 19.8%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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