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합법 약물.. '사생활' 위해 제3자 통한 듯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으로부터 라이넥(태반주사) 등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차움의원 의무기록 확인 결과 박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 씨가 청와대로 가져간 주사제가 라이넥, 글루타치온(백옥주사), 치트옥산(신데렐라주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반주사로도 불리는 라이넥은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 피부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주사제는 모두 유통·처방이 합법적이다.

글루타치온은 처방 시 피부가 백옥처럼 하얗게 된다고 해서 백옥주사로 불린다. 미국 팝가수 비욘세로 인해 '비욘세주사'로도 유명하다. 치트옥산은 건조한 피부를 투명해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대통령의 품위유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제사회에서 한국 이미지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강남구 보건소가 복지부에 보고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2014년 사이 최순실 자매 진료기록부상에서는 '박 대표' '안가(안전가옥)' 'VIP' '청' 등 단어가 29회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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