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19일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홍대입구역·삼각지역·마로니에공원 4곳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4~5㎞의 행진을 한다. 이곳에서 시국강연회와 시민자유발언 행사를 하며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본 행사가 시작한다.


본 행사 후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앞 율곡로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와 안국역 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쌀 것이다.


행진이 끝난 뒤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차별과 배제, 위아래 없는 대시민토론회' 시민평의회가 개최된다.


주최측이 예상하는 참가 인원은 50만명이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얼마나 몰리느냐에 따라 집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정농단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정유라씨 학사특혜로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날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 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린다.


오후 2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와 자유청년연합·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박정희대통령육영수여사숭모회 등이 대통령 지지 기자회견 또는 집회를 한다.


지난 5일 2차 집회에 참여한 여고생을 폭행해 형사 입건된 주옥순 대표(63·여)가 이끄는 '엄마부대'는 30분 앞선 오후 1시30분께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이에 따라 앞선 세 차례의 집회 때와 다르게 일부 시위대와 친박 단체 회원 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평화 집회'로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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