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민 요구 잘 받아줘야.. 憲法 절차 중요"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최순실 사태'를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우리 국민의 뜻을 잘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사실상 사퇴를 요청했다. 다만 "헌법적인 절차가 중요하지 않나"라며 야당에서 주장하는 '무조건 하야' 대신 탄핵소추가 중요함을 시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실제로 이 날 정치권의 탄핵소추 요구에 대해 "그것도 헌법적 절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非朴)계와 당 안팎의 친이(親李)계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년 3~5월 중 조기 대선안을 내놓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지원으로 정계에서 성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칠푼이" 등 혹평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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