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청와대와 '루비콘강'을 건넌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시일을 29일까지로 재차 요청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측은 23일 "오늘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냈다"며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박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변론준비 등을 이유로 이번주 안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서 '대통령 공모'를 언급하자 검찰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청와대는 김현웅 법무장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는 등 사정라인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박(非朴)계는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