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던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이 허위로 고소하고 공갈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재판에 증언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심리로 진행되며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24・여)와 그의 사촌 오빠 B씨(33・남), 남자친구 C씨(32・남)에 대한 무고 및 공갈 미수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A씨 등 피고인 측은 지난달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들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박유천과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은 강요로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갈 미수 혐의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박유천과 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 술집 마담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심문 순서는 백창주 대표, 술집 마담, 박유천 순이다.

특히나 박유천의 경우 24일이 출석 기일이다. 이에 그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21일 법원에 증인지원 절차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 현재 박유천은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박유천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와 그의 지인 B씨, C씨를 무고 및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 8월부터 법원 관할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