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25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정진석 원내대표 다음달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늦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발의하는 것도 아니고 야당이 발의하면 72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표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비롯한 일부 비주류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도 정 원내대표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탄핵도 모든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우리 당은 12월 2일 또는 9일에 탄핵 처리하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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