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등 3개주 재개표 움직임에 비난 쏟아내


[투데이코리아 = 이미숙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에 ‘힐러리에게 불법으로 수백만명이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 등 여러 외신 따르면,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일요일 트위터에 여러 개의 글을올렸다. 추수감사절 휴가를 가족과 다녀온 후였다. 그는 “나는 선거인단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투표한 수백만명을 제외하면 일반투표에서도 이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진 글에서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봐야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번 트위터 글은 힐러리측이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의 위스콘신 재개표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나온 것이다. 힐러리측은 재개표에 변호인을 참관으로 보내겠지만 재정적인 지원은 하지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불법 투표한 수백만명이 누구이고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음모설을 제기했다. 텍사스 주정부의 고위 관료 출신인 그렉 필립스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시민권이 없는 300만 명이 투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에서 재검표 움직임을 보이자 "선거결과는 존중받아야 한다. 재개표 움직임은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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