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28일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공개한 가운데, 뉴라이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학자들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31명, 고등학교 한국사에 27명이 참여했으며,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면 총 31명이 중·고교 국정 교과서 국정 교과서 집필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체 집필중 가운데 편향성 논란이 가장 많은 현대사 집필 부분을 살펴보면 사학을 전공한 학자는 없고 뉴라이트나 이승만 예찬론자들만 가득한 상황이다.

최대권(80)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는 우익단체인 '사법 정의실현 국민감시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유호열(61)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뉴라이트 계열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심지어 유교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대한민국과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현대 부분을 집필한 김명섭 연세대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 세계사 부분에 참여한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는 한국현대사학회(뉴라이트) 멤버들이며, 참여자는 대학교수가 24명, 현직 중·고교 교사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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