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편 뉴스 인지도 올라가고 공영방송은 떨어져

[투데이코리아 = 방성환 기자] '최순실 사태'가 방송사간 뉴스 시청률의 지형을 바뀌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방송인 문화방송(MBC)과 한국방송공사(KBS)의 뉴스에 대한 시청률은 하락한 반면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1~23일에 걸쳐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청자의 45.7%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를 JTBC를 통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16.3%에 그쳤고, TV조선(7.5%), MBN(7.1%), MBC(5.8%)이 뒤를 이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새로운 정보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언론매체에 관해서는 JTBC가 49.6%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 3위는 각각 TV조선(8.9%), MBN(8.1%)이었고, KBS는 7.8%로 4위였다. 한편 MBC는 2.1%로 지상파 3사 종편 4사를 합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응답률은 1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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