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대중교통 등 노하우도 공유할 것"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러시아 언론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농산물 도매유통무역 센터' 조성 지원을 제안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 한글판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박 시장은 "우리는 센터 운영·발전과 관련된 많은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센터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대중교통, 급수, 하수도 정비 시스템 개방 등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서울과 모스크바가 긴밀한 유대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러시아 전문 연구진을 초청해 2011년 상암디지털시티에 러시아연구센터(RRC)를 개설했다"며 "39명의 러시아 과학자, 30명의 한국 연구진이 태양전지, 반도체 등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식수술 등 의료 및 다방면에서 활용되는 펨토세컨 레이저(초고속 펄스 레이저)는 한러 연구진이 피땀으로 이룬 큰 업적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박 시장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공동 플랫폼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양 국의 고유한 기술력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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