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한 기도" 해명.. 윤도헌 등 노래 헌정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70)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트윗을 올려 화제다.

윤복희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빨갱이'가 촛불시위 참가자들, '억울한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등을 지칭하는 것이라 주장하면서 몰려와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해당 트윗은 내려졌다.

윤복희 팬 및 보수층은 이른바 '진보' 인사들이 과민반응하는 것이라면서 반박했다. 실제로 윤복희는 '빨갱이' '사탄의 세력'이 촛불시위 참가자들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윤복희는 "박근혜를 위한 기도인가"라는 한 트위터리안 질문에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라고 답했다.

윤복희는 79년 서울국제가요제 대상, 82년 1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주제가상 및 21회 대종상영화제 특별상, 97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12년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특별상 등을 수상하는 등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활약해왔다.

올 9월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듀오'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진보' 성향 연예인인 윤도현 등이 윤복희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여러분'이라는 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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