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삐끼' 만나 임신.. 귀국가능성 희박 전망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최순실 씨의 딸로 대학 부정입학 등 의혹을 받는 정유라 씨(20)가 이르면 이달 초 귀국해 검찰 또는 특검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측은 30일 "정 씨의 이대 입시비리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어느 단계가 되면 정 씨도 조사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씨 변호인은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 사법연수원 4기)는 같은 날 "정 씨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며 "소환 통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최순실 사태' 초기 패닉에 빠졌던 것으로, 주변 인사들이 귀국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 씨는 10대 시절 '나이트클럽 삐끼(호객직원)' 출신 남성과 사실혼 관계를 맺고 동거하면서 출산까지 한 것으로 각 계는 파악하고 있다.

알려지는 바에 의하면 임신한 후 작년 12월 12일 독일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때문에 정 씨는 임신 당시 '미혼모' 상태였던 셈이다.

미혼모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어느정도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임신이 10대 시절 이뤄졌고 상대가 '삐끼'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아름답지만은 않은 장면이 그려진다.

때문에 거센 사회적 비판이 예상되기에 정 씨가 귀국하지 않고 잠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씨도 딸이 초대형 국정농단 스캔들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자신의 귀국에 앞서 모종의 안전장치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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