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대상 지위고하 고려하지 않겠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발표로 특별검사가 된 박영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0기. 전 서울고검장)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좌고우면'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인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박 변호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수사 영역을 한정하거나 수사 대상 지위고하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특검법(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설치된 특검은 향후 20일 간 사무실 마련, 수사인력 확보 등 준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된다. 수사기간은 최장 120일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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