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측 “경찰조사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


▲사진= 이세영,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남자 아이돌 성추행 논란의 중심에 있는 코미디언 이세영(27)이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B1A4'의 팬이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해 현재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맡는다.


이날 이세영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경찰이 조사를 하게 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 이세영은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캐스팅 비화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에는 이세영이 멤버들에게 달려들자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겨 이세영이 'B1A4'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되자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SNL 코리아' 제작진도 즉각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확대되어 이세영은 수상 예정이던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을 포기했고 'SNL 코리아' 제작진은 “이세영 본인과의 충분한 대화 끝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세영을 잠정 하차시켰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예고되는 등 사태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넌 고영욱과 같은 처벌을 받아야돼”, “이 사건은 조용히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인 것 같네요. 남자도 수치심을 느끼고 여자와 똑같은 기분을 느끼는데 너무 비상식적이었던 것 같네요. B1A4분들 힘내세요. 같은 남자로서 응원합니다”, “원래 여자건 남자건 거기 중요부위는 만지는 시늉만 해도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이라고.. 그런데 그런걸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신고식으로 해왔다는건 제작팀 자체가 전부 개 00들이라는거ㅉㅉ” 라는 의견을 표출했지만 “진짜 너무하다 잘못된 행동 맞지만 당사자들이 괜찮다고하고 사과도 진심을 담아 했는데 끝도 없네 적당히들해라”, “성추행 같은 소리하네. 팬심 부리며 발광하지 마라. 집단광기다. 제작진이나 이세영이 성적 고의성도 없었고, 아이돌들도 성적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으며, 제작진들이 공개사과까지 했는데 비난만 하며 몰아대는건 도가 지나친거다.”, “이쯤되면 b1a4 애들도 입장 표명해야하지 않냐 당사자들이 제일 잘알 일인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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