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찍고 박근혜 정권에 불만 품은 세력도"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자신의 개인블로그 '윤창중 칼럼세상'에서 근래의 잇따른 촛불집회에 대해 "친북, 종북, 반미 세력이라고 하는 세력이 총동원됐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번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찍었고 그 후 박근혜 정권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세력"도 동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촛불시위대, 야당, 언론에 의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을 받는 국가, 이게 과연 법치국가냐"고 지적했다.

"특검 수사가 시작도 안 했는데 국회가 탄핵이라는 헌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 그 자체가 반 헌법적 작태"라며 "언론의 무자비한 마녀사냥·인민재판에 선동되는 국민정서에 편승·영합하는 전형적 후진국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3차 담화에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에 대해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감쌌다.

윤 전 대변인은 "침묵하는 절대다수 국민이 일어나야 한다"며 탄핵 찬성 국회의원들에 대한 ▲집중적 '전화걸기' 운동 ▲이들의 홈페이지에서의 탄핵 항의 댓글달기 운동 ▲국회 정문, 새누리당 중앙·지구당사 앞 시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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