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는 2일 특검 수사팀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다. 취재진에 "임명장 받으면 특검 사무실에서 보자"고 말했다.

윤 검사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 외압을 주장해 수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보복 차원 수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검사가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고 부인했다.

지난 2013년 11월 대검은 윤 검사를 비위 혐의로 정직 처분할 것을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자신에 대한 '친노' 의혹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민주당 사람들을 더 독하게 수사했다"고 마찬가지로 부인했다. 2013년 새누리당은 윤 검사가 노무현 정부에서 특채로 검찰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검사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와 감정이 좋지 않은 인물을 특검 수사팀장에 앉힌 것은 수사 중립성을 해친다는 여론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