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호치민'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곳
기사입력 2017.05.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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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베트남하면 수도인 하노이보다 사이공이였던 호치민이  떠오른다.  '미스 사이공'이라는 유명한 뮤지컬도 있고, 호치민시로 바뀐지 얼마 안되어서가 아닐까?
호치민시는 프랑스 식민시대와 전쟁의 상처, 그리고 역동성까지 느낄수 있는 베트남의 역사를 말해주는 도시이다.

프랑스 식민시대의 흔적을 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 호치민에도 있다. 프랑스 식민시절에 직접 벽돌을 가져와서 지은곳이라고 한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과 많이 비슷한 부분도 있다.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 성당앞 광장에서 성당을 보면 베트남에서 프랑스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
다만 식민시대의 아픔이 아니였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에는 중앙우체국이 있는데, 프랑스의 고건축물 같이 화려하게 지어져있다. 우체국 내부는 넓게 아치형 지붕이 멋진 곳이다.


호치민 시내를 걷다가 지치거나 쉬고 싶을때 우체국에서 쉬는것도 좋다.
더위도 피하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끽하는것도 좋다.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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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면 누구나 전쟁을 떠올린다. 1차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위한 전쟁과 이데올로기에 따라 남북으로 나뉘어져 발생한 2차 전쟁.  2차 베트남전쟁에서는 그 당시의 국제정세에 따라 케네디가 미군을 파견하게 되면서 베트남만이 아닌 인도 차이나 반도로의 확전이 되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남베트남에 대한 미군의 지원이 약화되자 북베트남의 총 공세로 사이공은 함락되고 길었던 베트남 전쟁은 끝났다.


베트남 전쟁의 결과로 라오스, 캄보디아도 공산주의국가가 되었다.
그 베트남 전쟁의 중심에 있는 곳이 이곳, 호치민시가 아닐까?


호치민 전쟁기념관.jpg▲ 호치민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미국 헬기와 탱크
 

전쟁시 대통령궁이 점령되면서 사실상 베트남 전쟁도 끝났다. 그러면서 사이공이 민족영웅인 호치민시로 바뀌게 되었고, 대통령궁은 이제는 통일궁으로 불린다. 통일궁 안에는 전쟁당시의 탱크도 그대로 남아있다.

통일궁은 베트남 전쟁의 끝을 알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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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피해자들의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았다.
   
 

 

 

 

 

 

 

 

 

 

 

  













대통령 궁에서 멀지않은 곳에 전쟁기념관이 있다. 베트남 전쟁을 잊지말고 기억하자고 전쟁범죄박물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군이 베트남에 행한 잔인한 기록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파병된 자료도 볼수 있다. 베트남과 수교하기 전에는 한국군의 잔혹한 자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자료를 많이 없애고 일부 자료만 있는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기록도 그렇지만, 사진과 그림, 포로수용소를 보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끔찍했는가를 알수 있다. 박물관 안에는 전투기, 전차 등도 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고엽제 피해 사진들, 그로 인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어린 아이들, 기형아 표본 등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것을 박물관을 돌아보며 직접 느낄수 있다.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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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를 지나고 전쟁을 딛고, 이제 경제도 개방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을 호치민시내에서 느낄수 있다.

처음에는 엄청난 오토바이 떼들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일하러 다니는 그들을 보니 역동성이 느껴진다.
새롭게 태어나는 베트남의 미래를 볼수 있는 곳이 이 곳, 호치민이기도 하다.
역사적 아픔들을 치유하고, 기억하면서 다시는 그런 역사 반복이 없길 바라면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을 만나러 호치민으로 떠나보자.  
(글, 사진=베트남 김민영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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