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패러디물 인터넷 확산 "핵 맞았다며? 뭐 탄핵?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가운데 박 대통령 지지모임 '박사모'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북한에서는 '춤판'이 벌어지고 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9일 오후 8시께 '박근혜 탄핵안 남조선 국회에서 다수 가결로 통과' 제하 보도에서 "탄핵안 가결로 국회 앞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소리 높여 외쳤다"고 신속히 전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정지당하고 국정을 이끌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고 전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첫 일정으로 국방부터 점검했다.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전군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인터넷상에서는 탄핵 정국에 대한 북한의 긍정반응을 비꼬는 패러디물도 나돌고 있다. 사진에서 누군가와 통화 중인 김정은이 "누나, 난 핵 쏜 적 없는데 핵 맞았다며? 뭐 탄핵?"이라 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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