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방성환 기자] 기성용이 중국 이적설을 부인했다. '중국행' 소문에 휩싸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언론에 기성용의 중국행 소식이 계속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기성용은 중국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선수 본인은 아직 유럽 무대에서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2년 8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기성용은 2018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2승3무9패의 '최악 성적'으로 정규리그 14라운드까지 20개 팀 가운데 꼴찌로 내려앉아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지난 10월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경질하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영입했지만 팀성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보강으로 위기 탈출을 노리고 있고, 선수 변화의 폭도 클 것으로 예상돼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기성용의 중국행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에이전트사는 "중국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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