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13일 새누리당 친박계가 비박계에 맞서 '혁신과통합 보수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날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는 국회에서 '혁신과통합 보수연합 발족식을 열고 "정통 보수 세력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위기 앞에 국민과 당을 분열시키는 배신의 정치, 분열의 행태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 되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통 보수 세력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을 선동하거나 대중인기 영합주의적 노선을 지양하겠다"며 "5년 단임제 제왕적 대통령제의 구조적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 이해를 배제하고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국가개조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전반에 만연한 좌파 세력의 허구성에 대항해 올바른 소통과 투명한 정치문화를 통해 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을 실현하고 보수 세력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모임의 공동대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맡았다.

한편, 0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대규모 회동을 가진 뒤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 선 김무성·유승민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회동에는 서청원·최경환·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현역의원 4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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