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부문 선정돼.. 16일 '쇼미더머니' 강춘혁 콘서트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다양한 분야의 평화운동 및 세계평화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에 시상하는 DMZ평화상 교류협력상 수상자로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이하 북인련)이 선정됐다.

강원도 등은 13일 철원군청에서 열린 12회 DMZ평화상 시상식에서 북인련에 교류협력상을 시상했다. 강원도 등은 "세계 평화와 한민족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북인련 측은 "그동안 상을 바라고 달려온 것은 아니지만 북한인권 20년 길을 걷는 모습을 보고 '잘 가고 있구나'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북인련은 북한 인권 활동을 펼치는 민간단체다. 중국 현지 탈북민들을 한국까지 무사히 인도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탈북민을 정치적 난민이 아닌 불법체류자로 규정해 적발 시 북한으로 되돌려보낸다.

12회 DMZ평화상 대상에는 강원도 내 최북단 마을인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통일촌과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가, 학술상에는 DMZ 연구를 하나의 학문 체계로 정립한 이문항 전 유엔사령관 특별고문이 선정됐다.


사진=엠넷 캡처


한편 북인련은 1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아직 이름 못 정한 술집'에서 탈북래퍼로 유명한 강춘혁의 뮤직비디오 쇼케이스 및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춘혁은 2014년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탈북민 최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실력과 북한 실상을 폭로하는 충격적 가사로 주목 받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자작곡 'For the Freedom' 외 2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함경북도 온성군 출신인 강춘혁은 98년 가족과 함께 굶주림과 탄압을 피해 탈북했다. 중국에 은신하던 중 2001년 한국 입국에 성공했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해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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