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SBCT도 참가.. 일본인 구조 훈련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일본 자위대가 안보법에 기반한 해외 체류 일본인 보호 훈련을 14일 처음 실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군마(群馬)현 육상자위대 소마가하라(相馬原)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폭도들에게 둘러싸인 일본인들을 안전 지대로 이송하는 내용이다.

사격도 실시됐다. 다만 자위대 측은 "전술을 밝히는 셈이 된다"며 무기사용 장면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훈련은 15일에도 이어졌다. 해외파견 초동 대응과 테러 대처를 맡는 육상자위대 중앙즉응집단 등이 참가했다. 중앙즉응집단은 미군 신속기동군인 스트라이커 여단(SBCT)과 유사 임무를 수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긴급출동경호는 유엔 평화유지군(PKO) 소속 자위대 병력에게만 허가된다.

그러나 일본인 보호는 PKO 참여 여부와 관련 없이 일본인 체류국에 정변이나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외상(외교장관) 의뢰 하에 부대를 파견하게 된다.

아베(安倍) 정부는 자위대의 정규군 격상을 진행 중이다. 작년 우리 정부는 자위대 한반도 파병에 대해 필요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수 일본인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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