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매형 살해하려 조폭 동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갖가지 검증 되지 않은 소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 대통령 남매 간 청부살인 시도까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과거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깊숙이 개입했었다는 B씨는 최근 한 매체에 박 대통령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누나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B씨 주장과 녹취록을 근거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암살 시도는 2007년 이뤄졌다.

당시 신 총재는 박 대통령 5촌 조카인 박모 씨를 따라 중국 청도로 갔다. 박 씨는 신 총재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한 뒤 공안(경찰)을 불렀다.

신 총재는 자신을 '박정희 전 대통령 사위'라 밝히면서 간신히 귀국했다. 그러나 5개월 뒤 신 총재는 박 씨와 조직폭력단 등에 납치됐다. 납치 주도자가 B씨였다. B씨는 신 총재를 살해하려던 계획을 바꿔 주의만 주고 풀어줬다.

신 총재에 대한 암살시도는 그가 박 대통령 대선 행보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B씨는 2012년 신 총재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받을 때 핵심증인으로 나서서 무죄를 입증하려 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회유로 무산됐다.

결국 신 총재는 '박지만 회장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나를 살해하려 한 사건과 연루됐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과 관련해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박 대통령 5촌 조카 박모 씨는 처음 재판과정에서 박 회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후 마음을 바꿔 "신 총재를 죽이라고 박지만이 얘기한 녹음테이프가 있다"는 법정 증언을 하려 했지만 2011년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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