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앞 '200일 전투' 등 연일 시행.. 불만 잇따라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7일 북한이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은 가운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나날이 강화되는 대북제재 앞에 '자력갱생'을 촉구하고 있다. '공장설비 95% 국산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증산을 위한 '70일 전투' '200일 전투'도 연이어 시행하고 있다.

'200일 전투'에 매일 참가했다는 평양 시민 한성옥 씨는 통신에 "시민들이 기뻐한다면 계속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쉬는 날이 거의 없어서 힘들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유엔안보리는 최근 북한산 석탄 수출을 대폭 제한하는 제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석탄은 북한의 수출품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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