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이미숙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없는 불공정한 산업구조로 인해 일자리가 만들어지지않고 경제가 발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되기가 불가능한 구조로 변해가고 있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없어 도전하지 않게 되고, 경제도 활력을 잃고 성장하지 않고 일자리도 만들어지지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화산업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화가 크게 다섯 단계가 있다. 기획하고 투자하고 제작하고 배급하고 상영되는데, 이 모든 것을 대기업이 하고 있어 폐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 제작사가 좋은 영화를 만들어 대박을 만들고 그래서 큰 규모의 제작사로 성장이 가능해야한다”고 말하며 “그래야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고 외국에 수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은 이미 60년 전에 제작과 영화 상영을 같은 회사가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고, 이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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