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 해군 발표.. 日정부, 韓차석공사 초치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한 우리 정부가 "협력과 안보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군은 21일 연례적인 독도 방어훈련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해군은 이 날 "오늘 독도 근해에서 실시한다"며 "해군 함정,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와 해경 함정, 항공기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참가 전력들은 같은 날 오전 독도를 향해 출항했다. 기상이 양호할 시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 연습도 이뤄질 예정이다. 상륙 연습은 일본 자위대의 독도 점거 상황을 상정한 것이다.

우리 군(軍)은 1986년부터 독도 방어훈련을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훈련 때마다 일본 정부는 강력 항의해왔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서도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1일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를 초치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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