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2016년 최고의 히트작은 ‘태양의 후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무려 38.8%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2010년 ‘제빵왕 김탁구’ 이후 6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남녀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일찌감치 대상 후보로 자리 매김 했다. ‘유시진’역을 연기한 송중기는 때로는 남자답고 때로는 익살스러운 군인 역으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지 말입니다”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송혜교 역시, 사랑스럽고 예쁜, 그러나 슈바이처에 버금가는 의사 ‘강모연’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 역시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자의 마음을 장악했다. ‘츤데레’의 대명사인 세자 역할로 원톱 주연에 도전한 박보검은 송중기에 이어 또 다른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제 아역 배우가 아닌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김유정 역시, 극 중 내시 역할을 통해 새롭게 변신을 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둘의 풋풋한 케미 역시 팬들의 ‘구르미 앓이’에 빠지는 원동력이 됐다.
어느 때보다 쟁쟁한 2016 연기대상 수상 후보자들 중에서 과연 30번 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오는 12월 31일 밤 9시 15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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