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위장망 걷고 신포 전용부두 정박"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신포급(고래급)으로 추정되는 북한 잠수함이 기동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9일 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잠수함이 위장망을 걷어낸 채 함경북도 신포 소재 전용부두에 정박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신포급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KN-11 장착(1발 예상)이 가능하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할 시 KN-11 탄두부에 핵폭탄을 실을 수 있다. 신포급은 디젤잠수함의 한계상 장기 잠항은 불가능하다.

제원은 배수량 2천 톤, 속도 수중 10노트(예상), 승조원 30~50명(예상)이다. 90년대 소련으로부터 수입한 골프급 잠수함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한편 38노스는 다수 시설 건설현장 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신포급 이상 배수량을 지닌 신형 잠수함 개발에 착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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