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테러대비 태세 격상.. 베를린 테러 사망자 속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차량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관세청 등 우리 당국은 한국에 대한 테러 위험이 높아진다는 판단 하에 북한 또는 이슬람국가(IS) 등으로 유출될 우려가 높은 전략물자 불법수출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상 물자는 총기류 등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제조 등에 이용 가능한 물품과 소프트웨어 및 기술 등이다.

현재 유럽은 테러 공포 앞에 직면해 있다. 이번 베를린 테러에서 범인인 튀니지 출신 아니스 암미(24)는 일부러 군중이 많은 곳을 노렸다.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대형 트럭을 몰고 돌진해 12명의 목숨을 앗는 한편 4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뜬 군중들이 무방비로 몰려 있는 점을 악용했다.

우리나라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퇴진 찬반 집회가 타깃이 될 우려가 크다.

수십만 명이 몰린 곳에서 트럭 또는 폭탄테러가 발생할 경우 피해 규모는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치안당국의 만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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