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방성환 기자] 미국 한인 언론 '선데이저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롯데호텔에서 시술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롯데호텔 36층에서 김영재 씨가 직접 시술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처음 시술을 계획했다가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고 시술을 하지 않으려다가 모두 무마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 다시 시술을 했다는 것.

제보자에 따르면 시술 시간은 1시간 가량 걸렸고, 롯데호텔에서 1.4km 떨어진 청와대로 돌아가서 관저에서 쉬다가 시술에 불편함을 느껴 '가글'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것. 가글 이후에도 시술 후유증 때문에 12시 점심식사도 차려만 놓고 못하다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급히 두 번에 걸쳐 머리손질을 한 후 중앙대책본부를 갔다는 것이 제보의 요지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정윤회가 최소한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극비리에 롯데호텔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롯데호텔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방문한 CCTV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무기로 롯데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런 제보가 얼마나 사실인 지 아직 밝혀지지않았다. 특검이 롯데호텔의 CCTV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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