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 딸과 '방탈출 게임'을 즐겼다. 오바마 가족은 큰 딸 말리아의 주도적 역할에 힘입어 제한 시간 1시간 안에 가까스로 탈출해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밤 하와이의 방 탈출 카페 '브레이크 아웃 와이키키'를 두 딸 말리아(17), 샤샤(15)와 방문했다.


이 카페는 1년 전 트위터를 통해 "나라 운영이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방 중 하나를 탈출해 보시지요"라고 오바마 대통령을 초대했다.

'브레이크 아웃 와이키키'의 총괄 매니저 맥그리거 그린리는 "솔직히 정말 올 줄 몰랐다. 100%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가명으로 예약을 했다"며 "1시간 전 쯤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린리 매니저는 오바마 대통령과 딸들이 이 카페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미션 마노아' 방 탈출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가족은 제한 시간 12초를 남겨두고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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