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이미숙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29인이 27일 새누리당 집단 탈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애초 탈당에 동참키로 했던 5명의 의원들은 지역구 등 사정을 이유로 이번 탈당에서 빠졌다.

이날 공식 탈당선언에는 5명이 이탈한 29명만이 참여했다. 탈당을 보류한 5명의 인사는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이다.

한편 이날 탈당을 보류한다고 밝힌 나경원 의원은 신당의 정강·정책 초안을 누가 만드느냐로 유승민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당초 정강·정책은 나 의원이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이 이들이 중책을 맡을 경우 “신당은 ‘친이당’이 된다”며 난색을 표하자 김무성 전 대표가 나서 나 의원이 김세연 의원 등과 함께 정강·정책을 담당하게 하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나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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