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이미숙 기자] 가수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세월호 참사 애도곡 '옐로 오션'(Yellow Ocean)이 묵직한 울림을 주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치타는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핫칙스 크루 장성환과 함께 '옐로 오션' 무대를 꾸몄다.

치타와 장성환이 공동 작사한 '옐로 오션'은 세월호 희생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사용하는 노란 리본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애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곡. '옐로 오션'은 특히곡의 총 길이가 4분 16초으로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더욱 부각했다.

28일 0시 음원사이트를 통해서도 공개된 '옐로 오션'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이 노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후렴구 가사와 치타, 장성환의 애절한 래핑이 어우러진다.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치타는 "2014년에도 세월호 노래를 하고 싶었지만 내가 좀 더 영향력이 있을 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이런 기회가 돼서 정말 감사하다.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유가족 분들이 오히려 용기를 주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치타 측 관계자는 "치타가 부른 옐로 오션의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입부터 소리내어 목놓아 울었습니다. 세월호 관련 은폐하려는 자들, 연루된 자들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노래를 아이들이 듣고 우리가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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