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순재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 최민용, 신지, 김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들은 이순재가 대학교수 재직시절 소신을 지킨 일화를 물었다. 이순재는 "한 학기 동안 한 작품을 배워 공연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데 토요일도 없이 연습을 한다"며 "다른 학생들은 매일 나오는데 한지혜는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다. 인정하지만 학점은 C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연습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넌 돈 벌지 않냐. 빵이라도 사가지고 와라'고 했더니 잘 지켜주더라"면서 "참 기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한지혜와는 달리 불성실한 행동을 하던 연예인 학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순재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수업에 불성실한 학생에게 D학점을 줬더니 B를 달라며 당당하게 요구하기도 했다”며 학생의 태도에 화가 나 “이 도둑놈아 양심이 있는 거냐. 뭐 이런 XX가 다 있냐고 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내가 최순실도 아니고"라고 사이다 발언을 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들은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이순재에게 새해인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불운의 한해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 2017년 새해에는 좋은 나라 좋은 환경에서 더 건강하시고 만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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