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신용위험도 높아져 대출받기가 쉽지않다


[투데이코리아=김학 기자] 개인은 물론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금융권을 통해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 가계대출은 물론 중소기업, 대기업의 대출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및 중소기업, 대기업 무도 신용위험도가 높아지고 수익창출이 떨어져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기업모두의 대출을 조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위험도는 개인,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개인, 기업 모두 신용도가 위험지수를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개인의 경우 일반자금 신용도가 지난해 4/4분기 13서37로 무려 3배 가까이 높아졌고 중소기업도 27에서 43으로 높아졌으며 대기업도 23에서 30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회사, 상호금융조합 등도 신용위험도를 높게 예상했으나 생명보험 회사는 보험금을 대출하기 때문에 위험도를 낮게 낮췄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는 지난해 4/4분기 13이던 신용위험지표를 1/4분기 30으로 크게 높여놨고 신용카드사 13에서 31로 높였으며 상호금융조합은 25에서 35로 높아졌다.

반면 생명보험회사는 지난해 4/4분기 16에서 올 1/4분기는 18로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신용위험도가 이같이 높아진 이유는 개인의 경우 소득개선이 안 되고 금리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이 증가했으며 주택 담보 대출의 경우 담보가치가 하락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업의 경우는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로 영업이익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도 위험 증가로 금융권, 비금융권 모두 대출을 조이고 있지만, 대출수요는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경우는 주거비 등 생활자금 중심으로 다소 늘어나고 중소기업은 운전자금의 지속 수요와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 필요성으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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