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재판 중단' '정치검찰' 등 구호 잇따라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102만 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8차 집회가 7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열렸다.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오후 2시 코엑스 앞 집회 후 대치동 특검 사무실 맞은편으로 행진했다. 이후 강남역 사거리에서 마무리했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당을 떠난 배신자(개혁보수신당)들을 심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오늘 목표는 특검 공략"이라며 "특검 유리창이 깨지도록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자"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인민재판' 등을 비판하는 구호가 ​쏟아졌다. '탄핵무효' '정치검찰은 수사권을 경찰에 돌려줘라' 등 구호도 잇따랐다.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사장 조사 요청도 나왔다. 손석희 사장,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등이 수의를 입은 피켓도 등장했다.

이 날 집회에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동참했다.

​9차 집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청와대 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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