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엘로라 석굴 여행① 인간의 염원

기사입력 2017.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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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로라 입구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 엘로라 석굴군.(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군 주위에 있는  원숭이와 산양들.(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군 주변이 마치 원숭이와 산양들의 놀이터 같다.(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군.(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 앞에는 도로에 동굴의 번호를 새겨 표시했다. (사진=최치선 기자)

[투데이코리아=인도/·사진 최치선 기자 아우랑가바드에서 다울라타바드를 둘러본 후 서쪽으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택시 기준) 있는 엘로라로 향했다. 거대한 동굴사원들로 이루어진 엘로라는 1983년 아잔타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모두 34개의 석굴을 가진 유적지다. 인도 석굴 중 약 90%가 아잔타와 엘로라에 집중되어 있다.


석굴 입구 앞 도로 바닥에 숫자로 1부터 34까지 표시를 해 놓아서 같은 석굴을 두 번 들어갈 일은 없지만 한 눈을 팔거나 딴 생각을 하면 입구가 비슷해 착각할 수도 있다. 

▲ 11번 석굴. (사진=최치선 기자)
▲ 도로에서 본 석굴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34개의 석굴 중 가장 정교하고 웅장함을 갖춘 석굴은 카일라사나타 사원으로 마치 바위언덕이 물결치고 있는 듯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원을 완성하기까지 약 1세기의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잔타가 불교유적이라면 엘로라는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를 모두 합친 것으로 종교의 융합 또는 조화를 이룬 시대상을 엿보게 된다. 

▲ 석굴에 새겨진 신상.(사진=최치선 기자)

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아잔타에 비해 엘로라의 석굴암 내부에는 다양한 석조(石彫)들이 많다.  

▲ 석굴군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 앞에 서 있는 외국인 여행자.(사진=최치선 기자)
▲ 10번 석굴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동굴에서 바라본 데칸고원의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 T자 형태의 구멍.(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군의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동굴에 새겨진 석조.(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 외벽에 새겨진 석조.(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의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아파트처럼 생긴 석굴의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15번 동굴 안내판.(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에 새겨진 석조.(사진/최치선 기자)

엘로라 석굴들을 둘러보면서 고대 인도인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성 그리고 섬세한 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려 100년 이상 거대한 바위산을 뚫고 깎아서 저렇게 멋진 사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강력한 통치자가 존재했기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노동력과 재원이 들어갔을 막대한 공사였기에 그렇다. 물론 섬기는 신을 위해 인간이 해야 할 당연한 역사일 수도 있으나 규모와 정교함이 상상을 뛰어넘기때문이다. 

▲ 석굴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석굴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석굴을 둘러보면서 동굴안이라 바깥보다 시원했지만 캄캄한 동굴속에 혼자 있는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다. 힌두교 신들의 이상한 형상도 이방인한테는 무척 낯설었고 때에 따라서는 무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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