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여왕벌 심리가 있어 여성 정치인에게 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10일 방영되는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에는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 얽힌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전여옥 전 의원은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를 돕겠다고 선언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 의원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선거 유세 마지막에 딱 한 번 나타났던 박 대통령을 다들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2인자를 키우지도 않았지만 여성에 대해서도 박했던 대통령”이라며 “이 구역에 여자는 나밖에 안 된다는‘여왕벌 심리’가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채널A '외부자들'이 3회 만에 4%대를 돌파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외부자들'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287%를 기록했다.

'썰전'의 흥행과 최근 정치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시국을 반영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사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은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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