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실업률은 9.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0년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청년실업률은 줄곧 7~8%대를 유지해왔으나 2014년 들어 9.0%를 넘어선 이후 2015년 9.2% 지난해 9.8%로 3년 연속 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청년실업률(7.2%)보다 2.6%p 상승해 심각성을 더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9만9000명(1.2%)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0.4%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6000명(3.6%)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448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5000명(-0.1%)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2009년(-3.2%)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4341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9만8000명 증가했으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272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33만5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61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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