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사진)씨가 지난 7일 특수폭행, 공용물건손상,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 3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 과정에서도 순찰차 내부 유리창과 카시트를 파손하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김 씨는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이면서 갤러리아 승마단 소속 승마선수로 2006년 카타르 도하, 2010년 중국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3연패의 금메달리스트로 병역도 면제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은 국정농단 핵심인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앞서 김 씨는 2010년 용산 소재에 호텔에서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던 다른 종업원 2명을 폭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구속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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