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무한도전'이 7주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

11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화의 인터뷰를 통해서 "7주 동안 회의, 준비, 촬영 전반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해 본연의 색깔을 되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PD는 "정상화 기간 가운데 설 파일럿인 '사십춘기'가 3~4주 편성되고 '무한도전'은 4주간 레전드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의 기획 당 평균 2주간 걸리는데 방송은 매주 송출해야 한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던 방송이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나갈 땐 PD로서 몹시 안타깝다. 충분한 준비를 통해 알차고 재밌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김태호 PD는 여러차례 시즌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 PD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 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라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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