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사용자들 對北 이해 도울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러시아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정은 활동 등을 비롯해 북한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보도를 홈페지(홈페이지)에서 러시아어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로어(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선(북한)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통은 지금까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4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국에는 다수 친북(親北)성향 단체가 활동 중이다. 일본에는 조총련이, 중국에는 조총련 중국판인 재중조선인총연합회가 있다.

스페인에는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특사'라는 직함 아래 사실상 무기 로비스트, 선전선동가로 활동하는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os)가 거주 중이다.

러시아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과 급속도로 관계를 높이고 있다. 작년 2월 국가정보원은 수거한 북한 미사일 잔해에서 러시아산 부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 해커 양성기관인 미림대학 교수 출신의 김흥광 씨 등이 소속된 NK지식인연대는 북한이 작년 8월 러시아에서 3천톤급 잠수함 2척을 들여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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