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태블릿 조작설’ 7가지 팩트체크


[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손석희 앵커가 ‘JTBC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검토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한 팩트 체크 후 “극우사이트와 SNS에서 태블릿PC 조작설로 번졌다”면서 “일부 친박단체가 조작설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구체적인 팩트를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왜곡된 여론전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제기에 대해 JTBC는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JTBC 취재진은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로에 대해 더블루K를 취재하던 지난해 10월18일 관리인 허락 하에 사무실에 찾아가 남아있던 책상에서 각종 서류와 함께 태블릿 PC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전기를 구입해 태블릿PC 전원을 키자 박 대통령의 휴가 사진과 드레스덴 연설문, 최순실 씨 셀카 사진 등이 있었다. 취재진은 이날 태블릿PC에서 파일들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료를 분석했다. 이후 증거은폐 등의 우려가 있어 20일 사무실을 재방문해 태블릿 PC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친박 및 극우단체가 근거없이 제기하는 의혹을 하나하나 팩트체크를 통해 반박했다.


특히 친박 및 극우단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항을 들어 불법적으로 입수한 태블릿 PC이기 때문에 증거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찰에 임의 제출했기 때문에 불법 수집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또 최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스마트 폰과 똑같은데 화면만 크다”며 “최씨는 스마트 폰을 여러대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 가정부나 고영태씨, 노승일 씨 등이 최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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