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6일 국회 청문회에서 소프트립스 립밤을 바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부회장님 립밤'이 미국 출장자들에게 인기 선물이 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정조사 청문회 중 사용한 '소프트립스' 립밤이 미국 출장자들이 사오는 인기 상품이 되었다.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소프트립스'를 검색한 네티즌은 그가 국회 청문회에서 바르는 모습을 보인 작년 12월 6일 이전까지는 사실상 없었다는 것.

이 립밤은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개당 1.99달러(약 2천339원)에 판매되며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해외 직구'상품으로 2개입 1세트가 약 5천원에 팔린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해당 제품을 '이재용 립밤', '부회장님 립밤', '삼성 립밤', '재벌 립밤', '청문회 립밤'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재용 립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로도 등장했다. 해시태그는 SNS에서 게시물을 쉽게 분류·검색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이 임의로 설정하는 '주제어'다.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용 립밤을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이 420여개로 일부 누리꾼들은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고 왼손으로 립밤을 바르는 이 부회장의 모습을 따라 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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