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월드스타 비와 배우 김태희가 연애 5년만에 결혼한다.

17일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려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라며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고 결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구체적인 날짜에 대한 언급은 말하지 않았다.


비의 소속사 에인컴퍼니 측 역시 “간단히 비공개로 할 예정”이라고 밝힐 뿐이었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용하고 경건히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측 부모님들과 본인 뜻에 따라 장소 등은 공개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뒤 그해 말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교였던 비가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김태희 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례를 받아 결혼설이 일기도 했다.


비는 2002년 솔로로 정식 데뷔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2006년, 2011년 선정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며 아시아권을 넘는 한류스타로 활약 중이다.


비는 최근 싸이와 비가 공독 작사한 ‘최고의 선물’을 발표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는 김태희는 ‘천국의 계단’ 등의 드라마에 활약했으며 CF 시장을 주름잡는 광고 모델로 사랑 받고 있다.


김태희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셀트리온 스킨큐어에 모델로 활약 중이다.



다음은 김태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루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 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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