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트럼프 압박에 굴복.. 최신예 스텔스기 '기대'


F-35 라이트닝(Lightning)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미국 최신예 준(準)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의 우리나라 도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개발사인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면담 후 F-35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F-35의 높은 가격은 미 행정부에도 큰 골칫거리였다. 천문학적 예산을 요하는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의 공백을 메꾸려면 F-35 대량도입이 필수적인데 높은 비용이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도 F-35 비용이 낮아지기는 커녕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현상을 두고 비판적으로 나왔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2018년까지 약 4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가격 인하 방침이 한국 수출에도 적용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F-35는 미 공군, 해군, 해병대가 운용하는 3군 통합전투기다. F-15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만들어진 F-16과 같은 개념으로 단발 엔진이지만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다. 공중전은 물론 근접항공지원, 전술폭격 등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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