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뉴스화면 캡처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금 인상 전 만든 담배 재고의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 폭리를 취한 KT&G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KT&G는 2014년 9월 담뱃세가 인상되기 전에 제조장에서 반출된 담배 2억여 갑의 소매점 인도 가격을 83％ 인상해 3천300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같은 가격 인상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한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감사원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KT&G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등 국내 편의점들도 당시 담배값 인상 정보를 먼저 알고 사재기 해 수천만 갑의 담배를 재고물량으로 확보해 뒀다가 2000원 인상된 4500원 가격으로 되팔아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있다.

네티즌들은 차제에 재벌이 운영하는 편의점들을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